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갖고 싶다
동행안으로 여행을 떠나다
가평휴계소 뒤
거대한 인공 고드름을 만들어
쉬었다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27년만에 찾아온 추위라
아직 많은 곳에 내린 눈이
녹질 않는다.
낙산사 뜰에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치워도 치워도 내리는 눈은
스님들을 지치게 했나보나
해수 관음상은 이 추위에도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느라
차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움직일 줄 모른다.
과거 의상대 옆에는
노송들이 많이 있었는데
낙산사 산불당시 많이 죽고
그나마 몇그루가 남아서
옛날의 자취를 조금은 남겼다
홍련암에서 낙산사는
송림에 쌓여 있어서
조금만 보였는데
이제는 쓸쓸한 자태만 남겼다.
화진포 과거 김일성 별장이란다
김일성 부자와 김정일등
가족들이 찍은 흑백사진이
여기가 김일성 별장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김일성 별장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수욕장
겨울인데도 사람들은
해변을 걸으면서
화려했던 여름을 생각하나보다
천년을 지켜온 의상대주변의 소나무들
그 뜨거운 화마를 이기고
지금도 당당하게 서있다.
구름에 가려진 설악산
날씨가 좋으면
아름답고 장엄한 설악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텐데
겨울바닷가에 부서지는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