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면도 여행

석송령 2012. 4. 22. 10:50

 

 

엊그제 군대간다고

머리깍은 아들이

마지막 휴가를 나왔다

(지금은 복학해서 재학중임)

갈곳도 마땅치않고

그냥 보내기도 그렇고

셋이서 따난곳 안면도

몇년전

가족들 모두 갔다 온곳

한번더 가자

 

 

 영목항에 짐을 풀고 바닷가를 거닐며 지난번 보다 달라진 모습에 길을 헤메다 

 

 모자는 그렇게 뭔가를 남기고 싶은지 둘이서 스마트폰에 찍고 찍어주고

그런데 아들은 먼곳을 보면서 뭔 생각을 하는지.......

 

 사진을 찍어준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즉시 사진포즈가 나온다

 

 뭘 그렇게 생각하면서 걸어가는지?

 

 석양을 잡아보겠다고 그게 그렇게 쉽게 잡혀지나

 

 엄마는 춥다고 차에가고 아들과 해를 보낼려고 멀리까지 갔다 .어차피 떠날 석양인데

 

 멀리 우리가 온 길이 이렇게 보인다.

아들아! 너도 언젠가 이 아빠처럼 너의 아이들과 함께 이런길을 가겠지?

 

지는 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숙소 밑에 있는 회집에서

회, 우럭매운탕에 저녁을 맛있게 먹고

소주 한잔과 한참의 대화속에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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